북적북적이는 출퇴근 시간
정장 교복 할 거 없이 빼빼한
지하철 아네서 모두가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지 모두가

북적북적이는 출퇴근 시간
정장 교복 할 거 없이 빼빼한
내가 들어서면 이미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차버린 전동차의 풍경
그리고 안재씨는 자의 여유 흑흑
심하게 조는 자를 향한 야유 흑흑
지하철은 세상의 축소판

지하철에서 사람들끼리
스마트폰을 한 손에 쥐고 덜컹덜컹해요
빛을 빛을 빛을해요
게임하는 남자들 홈피하는 여자들
이어폰을 꽂고 덩실덩실 하는 청년들
연인 학생 상인 모두 이곳에서 만나죠

한적한적하는 오전 열 시 반
여기 안내 방송도 생생한 시간
내가 들어서면 시원한 이언디셔너가
나를 반겨주시는 풍경
그리고 안재씨는 나의 여유 흑흑
쩍벌하고 안자도 되는 이유 흑흑
지하철은 세상의 축소판

지하철에서 사람들끼리
스마트폰을 한 손에 쥐고 덜컹덜컹해요
빛을 빛을 빛을해요

게임하는 남자들 홈피하는 여자들
이어폰을 꽂고 덩실덩실 하는 청년들
연인 학생 상인 모두 이곳에서 만나죠

게임하는 남자들 홈피 하는 여자들
이어폰을 꽂고 덩실덩실 하는 청년들
연인 학생 상인 모두 이곳에서 만나죠

북적북적이는 출퇴근 시간
정장 교복 할 거 없이 빼빼한
지하철 아네서 모두가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지 모두가